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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초 키우기_ 꽃 색깔, 물주기, 월동

펨토 2024. 10. 1. 17:06

일일초는 매일매일 꽃이 피는 식물로 유명하죠. 꽃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지인에게 일일초 씨앗을 얻어서 일일초를 키우고 있는데요. 발아, 생장, 개화 모두 쉽고 빨라서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글에서는 일일초의 꽃 색깔과 물 주는 주기, 월동에 관해서 써보겠습니다.

 

 

꽃 색깔

 

일일초의 꽃 색깔은 원래는 분홍색과 보라색의 중간입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키우면 햇빛이 부족해서 꽃 색깔이 점점 얼룩덜룩하고 옅어지다가 나중에는 하얀색 꽃이 피게 되는데요. 화분을 다시 해가 잘 드는 곳에 두면 금방 건강하고 예쁜 분홍색 꽃을 피웁니다. 일일초 꽃 색이 하얀색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면 화분을 해가 더 잘 드는 곳으로 옮기시는 게 좋아요.

 

일일초 물주기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많은 분들이 일일초가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것은 잘못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일일초는 물을 좋아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운다면 매일 주셔도 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 키운다면 2~3일에 한 번씩 주시면 됩니다.

저희 집은 통풍이 잘 돼서 거의 매일 물을 주는데 한 번도 무름병 걸린 적이 없습니다. 

일일초는 물이 부족하면 잎이 말리는데요. 만약 일일초 잎이 말려있다면 얼른 물을 흠뻑 주셔야 합니다. 물을 주고 몇 시간 후에 보면 다시 싱싱해져 있을 거예요. 잎이 말린 상태로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다면 물을 흠뻑 주더라도 다시 회복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월동

 

일일초는 월동이 안된다고 알고 있으실 텐데요. 저도 그런 줄 알고 겨울만 되면 실내에 들여놓곤 했습니다.

그런데 옆집 아줌마는 한겨울에도 일일초를 그냥 복도에 내놓고 키우시더라고요. (저희 아파트가 복도형 아파트라 복도는 사실상 야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도 일일초가 죽지 않고 봄이 되면 멀쩡히 꽃을 피웠습니다. 옆집의 예시를 보면 일일초가 월동이 가능한 것 같은데 저는 일일초가 죽을까 봐 겁이 나서 겨울에는 화분을 그냥 집안에 들여놓습니다. 굳이 그런 모험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은 일일초의 꽃 색깔이 변하는 이유와 물을 언제 줘야 하는지, 월동이 가능한 지에 대한 저의 경험을 적어보았는데요.

제가 직접 경험한 것과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가 다른 점들이 꽤 있더라고요. 물만 잘 주면 무난하게 잘 크고 예쁜 꽃도 피기 때문에 한번 직접 키워보시고 뭐가 맞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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