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초 키우기_ 암술, 수술, 번식 방법
일일초는 매일 꽃이 피고 관리가 쉬워 초보들도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한겨울을 제외하면 항상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일초 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문득 다른 꽃들과 다르게 암술과 수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일초의 꽃술(암술, 수술)의 위치와 생김새, 그리고 번식 방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일일초 암술, 수술
이론적으로 일일초의 꽃술은 암술 1개와 수술 5개로 구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일일초 사진을 한번 보시면 외관상으로 꽃술은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꽃술이 있어야 할 자리에 꽃술은 없고 작은 구멍만 있습니다. 일일초의 암술과 수술이 어디 있는지 궁금해서 떨어진 꽃을 분해해 봤어요.
위의 사진들은 일일초 꽃을 반으로 자른 모습입니다. 꽃대 쪽에 암술과 수술이 위치해 있습니다. 암술이 꽤 깊숙히 들어가 있더라고요. 저기까지 화분가루가 들어가려면 곤충이나 바람의 힘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일일초가 씨를 잘 못 맺는 이유가 이것이었나 봐요.
번식 방법
일일초의 번식 방법은 씨앗 번식과 삽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씨앗 번식
꽃이 피고 진 자리에 길다란 열매가 맺고 그 열매 주머니 안에는 씨앗이 들어있는데요. 그 주머니가 터지면 씨앗이 주변 흙에 떨어져 자연적으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씨앗을 따로 보관하고 싶으면 씨앗 주머니가 터지기 전에 미리 챙겨놓아야 합니다.
삽목
일일초는 삽목 성공률이 높은 식물 중 하나인데요. 삽목은 물꽂이와 흙꽂이,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일일초 줄기를 10cm내외로 잘라 물에 꽂아 뿌리를 내리면 물꽂이, 흙에 꽂아 뿌리를 내리면 흙꽂이입니다. 삽목으로 번식을 하면 씨앗 번식을 할 때보다 더 빨리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일초의 암술, 수술의 위치와 모습, 그리고 번식방법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저처럼 일일초에게는 꽃술이 보이지 않아 궁금했던 분들이 계셨을 텐데 궁금증이 해소되셨으면 좋겠습니다.